ybc 주간브리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제주 관광의 상징이었던
제주시 이도1동 소재 제주칼(KAL)호텔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한진그룹은 투자자인 제주드림 피에프브이(PFV)에
호텔 부지와 건물을 95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지난달 해지했다고 10일 밝혔는데요
그동안 경영악화와 적자 누적으로
잔금 납부를 두 차례나 연기해줬지만,
투자자는 잔금을 최종 납부하지 못하면서
지난 5월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해 4월 경선 과정에서
제주칼호텔을 도민 휴식공간과 워케이션 센터로 매입해
공공건물로 활용하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제주도의회 도정 질문에서는
예상보다 매입 금액이 커서 워케이션 센터 조성은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일과 휴식, 관광을 결합한 근무 트렌드인데요
1974년에 문을 연 제주칼호텔(19층·72m)은
2014년 제주롯데시티호텔(22층·89m)이 들어서기 전까지
도내 최고층 빌딩이었으며,
제주 관광의 상징 역할을 해왔었죠.

48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지난해 4월 30일 문을 닫았는데
한진 측은 빠르면 오는 8월
호텔 재매각 절차에 나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제주 비임금 근로자 다주택 소유 비중이
전국 최고로 나타났습니다.
가구주가 급여 생활자인 제주지역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자영업자 등 비임금 근로자가 다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분석됐는데요,통계청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주택 소유 현황 분석 자료를 29일 발표했습니다.

이 통계는 2021년 11월 기준
주택 소유 통계와 일자리 행정통계, 아동가구 통계등록부를
연계해 작성한 결과물입니다.이 시점 기준으로 볼 때
주택을 소유한 도내 가구는 17만4,000가구로
이중 등록취업자 가구는 9만 9,000가구며
이 가운데 가구주가 임금근로자인 가구는 7만 가구,
비임금 근로자는 2만 4000가구,
임금·비임금 병행 가구는 6000가구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지역 등록취업자의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비임금 근로자가 1.36호로,
임금근로자 1.09호 보다 많았습니다.도내 임금근로자 가구가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17개 시도 중 서울(47.9%)에 이어 낮은 수준을 보였는데요
서울과 제주 등에서 급여생활자가 내 집 마련을 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되겠죠?

다음 소식입니다.

제주도내 공연장 매표 실장으로 근무하던 30대가
횡령으로 영업장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습니다.
멋대로 쓴 돈만 5억 7,000만원 상당인데요
횡령 금액은 명품 가방과 성형외과 시술비 등으로 탕진했고
그 대가는 옥살이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29일 오전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오모(32. 여)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공소 사실 등에 따르면 오씨는 2018년부터
제주시 소재 모 공연장에서
매표소 매출 실장 보직으로 근무했습니다.
해당영업장 대표는 딸 친구라는 이유로 피고인을 채용해줬고, 살 곳도 마련해주는 등 살뜰히 챙겼습니다. 하지만 은혜는 배신으로 돌아왔는데요 
오씨는 관람객 매출금을 현금으로 10만원, 20만원씩
빼돌린 행위는 갈수록 대담해졌고
금액은 늘어나 1회 수백만원까지 훔쳤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약 5억7,000만원을 횡령했는데요
특정된 범행 횟수만 374회입니다.공연장 관계자들은 횡령 사실을 알지 못했다가
오씨에게 오는 택배 물량이 넘쳐나자
조금씩 의심하기 시작했고 업장 측이 추궁하기 시작하자
오씨는 "대출받아 샀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지난 재판(6월 1일)에서 피고인 측은
"공소사실을 인정하지만, 경제적 능력이 없어
횡령금을 갚지 못한다"며 징역 3년 형을 구형한 바 있는데요
그래서 옛 말에 이런 속담이 있나 봅니다.
‘검은머리 짐승은 거두는 것이 아니다’ 라구요.

다음 소식입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영만)는
30일부터 오는 7월 7일까지 8일간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를 알리는
‘세계자연유산 제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제주와 같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이자
세계적 관광지인 베트남 하롱베이에 위치한
베트남 최대 규모의 박물관인 꽝닌 박물관에서 열리는데요

본 전시에서는 세계 자연유산뿐 아니라
유네스코 3관왕을 달성한 생물권보전지역, 세계 지질공원도
다양한 복합매체를 통해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14미터 길이의 대형 스크린에서 선보일
‘제주에 이끌리다’는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미디어 아트 콘텐츠이며
지난 2009년부터 2022년까지 14회 동안 진행된
국제사진 공모전의 수상작들을
빅데이터 아트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고영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제주 특별전을 개최하게 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가치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환경자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었죠.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6월 14일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90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최고의 의전과 예우로
국가에 헌신한 영웅들을 격려했습니다.

또한, 6월 25일에는 6.25전쟁이 발발한지
73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에게 훈장과 새 재복을 수여하는 등
참전 유공자들이 흘린 피와 눈물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날의 현장 잠시 보시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노병들의 모습 정말 존경스럽죠?
이 분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다음은 제주의 보훈 소식인데요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에서는 지난 6월 26일
제주지방 합동청사 1층 강승우 홀에서
2023년 보훈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습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ㆍ헌신하신 분들을 기억, 감사, 보답하고,
그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ㆍ선양하는 한편,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하여 추진한
6.25전쟁 정전 70주년 계기 “보훈으로 하나되는 빛나는 제주”
「2023년 보훈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에는
에니메이션 분야 최종 우수상에 ‘목소리’가 선정되었고
장려상에 ‘만세할 결심’이 선정되었습니다.
심사기준은 적합성, 독창성, 전달성, 공감성, 활용성이며
시상에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장을 비롯해 우수상에 상금 300만원과 장려상에 상금 200만원이 각각 수여되었습니다.

본 작품은 제주보훈청 홈페이지와 보훈청을 찾는
도민, 관광객들에게 시청각 자료로 사용된다고 하니까요
역사적인 숭고한 기억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자, 7월의 시작입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구요
저는 다음주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이상으로 YBC뉴스(ybc 영상뉴스) 주간 브리핑을 마칩니다.
앵커 장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