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휴게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싼 휴게소 음식 값을 보면서 휴게소 이용객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 현장 취재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1년 중 여름 휴가철이 되면 가장 많은 여행객들로 붐빕니다.

하지만 휴게소를 찾은 시민들은 비싼 휴게소 음식 값을 보며 한숨을 내쉽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물가가 1년 사이 5%이상 넘게 오른 것입니다.

김다현 / 경기도 용인시
“너무 비싸서 사실 먹을 엄두가 좀 잘 안 나긴 하더라고요. 너무 비싸기만 하고...아쉬우니까 그냥 사먹는 정도인 것 같아요.”

최수정 / 경기도 부천시
“한 개씩만 집어도 가족단위로 여행을 한다든지 그럴 때 외식 값을 훨씬 뛰어넘는 경우가 많아요. 한 번씩 들르는 휴게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가격을 다 치루더라도 먹고 갈 수밖에 없죠...”

이처럼 휴게소 이용객 대부분은 “가격 대비 품질이 떨어진다.”, “웬만한 외식 값이랑 비슷하다” 등의 불만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올해 6월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 분석 결과 지난 5월 기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207곳의 매출 상위 10위에 오른 음식 가격이 평균 5.4% 올랐습니다.

라면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은 4415원으로 지난해 3940원보다 12.1% 올라 인상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두과자는 4548원에서 8.5% 오른 4936원으로 1년 새 5000원대에 근접했습니다.
(호두과자···8.5%올라 5000원대 근접)

이외에도 휴게소 이용객들이 즐겨 찾는 먹거리인 돈가스 8.2%, 비빔밥 5.6%, 어묵우동 5.6%로 가격이 크게 인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