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지제·방축 비상대책위가 집회를 열고 지제역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관련해 주민동의 없는 정부와 LH의 일방적인 토지 수용방식을 규탄하며 정부 수용 발표에 대해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전우현 위원장 / 지제·방축 비상대책위
“우리는 주민 동의 없이 진행하는 정부와 LH의 수용방식을 강력히 규탄·철회를 요구할 것이며, 우리의 목소리 또한 국회와 국토부 등 전달되어서 우리 재산권을 지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지제·방축 비상대책위 전 위원장은 LH에서 충분한 보상 없이 보상가의 약 30% 정도의 양도소득세를 내고 일방적인 발표로 주민들을 몰아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의 강제 수용에 이의를 제기하고 적극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전우현 위원장 / 지제·방축 비상대책위
“정부 주도 개발행위가 진정으로 정부를 위한 것인지 국민을 위한 것인지 따져봐야할 것입니다. 국민이 있어야 국가가 있습니다. 정부는 일방적인 수용에 앞서 주민이 함께하여 불이익이 절대 없어야합니다.”

앞서 지난 6월 15일 국토교통부는 평택시 지제동과 신대동, 세교동, 모곡동, 고덕면 일원의 평택지제역세권 435만㎡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비대위 측은 “주민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개발 행위는 절대 찬성할 수 없다”며, “강제 수용 방식에는 그에 상응하는 충분한 보상대책이 이루어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양도세 문제와 주변 토지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주민들이 재정착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습니다.

비대위는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정부와 LH를 상대로 불합리한 강제 수용 방식에 강력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