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앞서 저희 와이비씨뉴스에서는 비싼 휴게소 음식 값으로 인해 휴게소 이용객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취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후 한 휴게소 운영업체 관계자를 통해 한국도로공사의 과도한 수수료가 이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지난주 보도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소 물가가 1년 사이 5%이상 넘게 올라 비싼 음식가격에 시민들의 불만이 속출되고 있습니다.

이후 한 휴게소를 방문해 이 문제에 대한 운영업체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A 휴게소 운영업체 관계자
“약 한 0.9%나 1% 이 정도만 가져가야 맞는데, 이거는 뭐 4. 몇%를 가져가니까 이게 매출로 본다고 그러면 40%이상을 가져가는 거지, 이거는 뭐 이런 계산이 안돼요. 그러면 실질적으로 우리가 가져오는 것은 그 사람들보다 적은거야.”

운영업체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에서 매출의 40%이상을 가져가 적자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입점업체에 과도한 수수료를 산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임대료와 더불어 공공시설운영비까지 부담해야 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A 휴게소 운영업체 관계자
“수익 계산이 작년에 대비해서 얼만큼 수익이 났다는 게 나와야 하는데, 우리 수수료를 깎아줘버리면 이제 마이너스가 되어버리니까 이제 평가에...”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업체로부터 임대료를 받고, 운영업체는 입점업체와 계약을 통해 수수료율을 산정해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도로공사가 운영업체로부터 받은 임대료율은 매출액의 12.9%, 운영업체가 입점업체에게 받는 수수료율은 평균33%, 최대 62% 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영업체는 휴게소 매출에 따라 도로공사에 지불하는 임대료를 포함해 수수료를 산정합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측은 현행 임대료는 매출액에서 표준원가를 고려해 적정이윤을 공제한 후 부과하고, 화장실 등 시설물 관리비용은 표준원가 산정 시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작년 국정감사에서는 휴게소 관리·운영을 총괄하는 한국도로공사를 두고 음식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며 해당 문제를 지적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