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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30년이 지나 노후화된 탄천 교량의 전면 개축과 보수·보강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16일 재가설 실시설계 착수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진행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수내교를 포함한 탄천교량 총 20곳 중 19곳에 대해 전면 개축 및 보수·보강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상진 성남시장
“정밀안전진단 결과, 탄천교량 총 20개소 중 이매교는 2016년도에 준공이 되어서 그것은 캔틸레버 공법이 아닙니다. 그것을 제외하고 19개 교량은 전면 개축 1개소, 캔틸레버 보도부 철거 후 재가설 16개소, 경미한 보수·보강 2개소 등 교량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 시장은 현재 재가설 실시설계 용역사 선정 절차가 완료돼 오는 16일 착수할 예정이며, 실시설계가 완료된 이후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차량이 전면 통제된 수내교의 경우 전면개축이 필요함에 따라 최소 3년이 소요되는 공사 기간 중 시민불편 해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수내교 8차로 기능을 정상 유지하는 상태에서 개축공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신상진 성남시장
“수내교 임시 개통을 위한 ‘하부 임시 지지구조물 보강 공사’를 12월 중 완료해서 왕복 8차로를 12월중에 우선 개통하겠습니다. ”

이어 4차로의 철제 가설교량을 설치한 뒤, 먼저 서울 방향 4차선 교량 재가설을 완료하고, 이후 성남 방향 4차선 교량 재가설을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한 성남시는 기존 보도부 철거 후 재가설하는 탄천 교량의 차로 폭을 최소 3.2m 이상 확보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입니다.

신상진 성남시장
“시는 교량 재가설공사 실시설계 과정에서 교량별 교통량과 도로 기능을 고려하여 적정한 보수공법을 적용해 현행 차로 폭을 유지하거나 최소3.2m이상 확보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 7월 정자교 시공사를 상대로 재정적 손실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바있으며, 현재 수내교 또한 시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이에 따라 정자교는 올해 12월 말까지 감정을 마친 뒤 결과가 나오면 내년 초에 철거 후 재시공에 들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