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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도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경기국제공항 건설 타당성’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17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국제공항 건설 타당성’ 정책토론회를 열고 수원 군공항 이전에 관한 다양한 현안들을 공유하고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논의했습니다.

박재순 국민의힘 수원시무 당협위원장
“우리 수원시와 화성시 그 다음에 우리 경기도가 상생의 경제적인 역할을 어떻게 잘 만들어서 경기국제공항을 유치할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해서 수원시나 화성시나 경기도가 함께 고민하는 그런 자리인 것 같습니다.”

토론회에 앞서 한국교통대학교 이근영 교수가 우리나라 공항의 변천과정과 수요, 안전사고 및 소음피해를 설명하고, 도심지 공항의 위험성과 문제점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좌장을 맡은 문병근 의원을 비롯한 4명의 토론자가 군공항 이전에 관한 현안을 공유하고 추후 지속적인 갈등관리와 의견수렴을 통해 함께 소통·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문병근 의원 /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가 꽤 오래전부터 20년 전부터 대두가 됐고, 저는 2006년도에 수원시의회를 들어가서 2008년도에 수원 군공항 이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토론에 참석한 경기도의회 이애형 의원은 수원시민의 피해 해소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한다는 의견을 적극 주장했습니다.

이애형 의원 / 경기도의회
“수원 군공항은 경기도와 국가 전체의 편익이 가장 크고 피해가 가장 적은 지역으로 이전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수원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며 군공항 이전 절차가 합리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이어 수원특례시의회 배지환 의원은 법률과 제도적 근거를 통해 수원 군공항 이전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한다고 전했습니다.

배지환 의원 / 수원특례시의회
“현재 경기도에서 경기남부 민·군 통합 국제공항이 아닌 다른 형태의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가 그 때보다 나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더 추진할 수 있는 부분은 중앙부처가 일하도록 법률로써 강제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울러 장성근 경기국제공항 유치 수원시민협의회장과 문용갑 한국갈등관리 조정연구소 대표가 지역 내 갈등이 심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관련 주체들이 군공항 이전에 대한 공감대부터 형성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용갑 대표 / 한국갈등관리 조정연구소
“과연 수원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또 경기도는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그다음에 화성시 주민들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서 반대를 하는지 이런 얘기를 들어보는 것이 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9월 20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8월까지 경기국제공항 건설 필요성 및 수요 분석, 복수 후보지 제시, 후보지별 연계 개발 계획 등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