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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SNS 틱톡에서 가짜 명품을 판매하거나 대형 상가건물을 통째로 임차해 수억원대의 가짜 명품을 유통·보관하는 등 상표법을 위반한 11명을 검거했습니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9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상표법 위반 수사를 진행한 결과 11명을 검거했으며, 이 중 8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3명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습니다.

김광덕 단장 /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상품의 판매처를 농산물업체로 위장한 사례, 속칭 ‘깔세’로 단기 임차하여 물품 보관 창고를 지속적으로 옮기려 한 사례입니다, SNS 틱톡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짝퉁 상품을 판매한 사례 등이 있었습니다.”

검거 과정에서 압수한 위조 상품은 정품가격 18억 원 상당의 의류와 향수 등 모두 2천 850여점입니다.

김광덕 단장 /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압수물품은 ‘샤넬, 구찌, 루이비통’ 등 총 21종의 명품 브랜드였으며, 의류가 2천38점으로 가장 많았고, 향수 및 텀블러가 324점, 가방,벨트,지갑이 272점, 그 외 모자 및 악세사리 등 216점이었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가품의 밀수입 경로가 중국에서 베트남 등지로 다변화되고 있으며, 국내소비자뿐만 아니라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도 판매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거된 A씨의 경우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SNS틱톡 방송을 통해 베트남에서 밀수입한 위조 상품을 약229회에 걸쳐 정가 1천 7백만 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밖에도 김포의 한 대형상가 건물을 임차해 동대문 중간도매상으로부터 위조상품 1천 150여점, 정가 약8억 원 정도를 들여와 판매하려다 적발된 사례, 귀화 여성이 페이스북을 통해 베트남에서 밀수입한 의류, 모자, 가방 등 위조 상품 약 1천여 점, 정가 5억 원 상당을 판매하다 적발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이 같은 범죄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밀수입 차단 방안을 강구하고 상표법 위반 행위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