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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는 최근 화성시에 소재한 위험물 보관창고 화재로 인해 발생한 수질오염사고와 관련해 현재 오염수 처리 현황과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대책을 비롯한 향후 구체적인 대처방안을 설명했습니다.]

평택시가 25일 평택·화성 하천 수질오염 대응 관련 언론브리핑을 열고 현재 수질오염 신속 처리와 관련된 추진상황을 보고했습니다.

이강희 환경국장 / 평택시
“우리는 사고익일 부터 24년 1월 24일까지 15일간 공공 하폐수 처리장 2만6,711톤, 폐수 위탁 7,614톤 등 945대의 수송차량을 이용해 2천14회를 운영시켜 총 3만 4,325톤을 운반 처리하였습니다.”

이강희 환경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현재 오염구간 9개 지점에 대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모니터링 결과 특정수질유해물질 농도가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나타나 수질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강희 환경국장 / 평택시
“(환경부는) 1월18일 기준 관리천 오염구간 2개 지점에서 특정 수질 유해물질 농도가 배출 허용 기준 이내로 나타났고, 생태 독성도 대폭 개선되어 배출 허용 기준 이내인 2TU를 모두 만족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제둑 설치 등의 신속한 대응으로 수치상으로는 수질이 대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하천은 푸른빛을 띠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평택시는 색도 개선을 위한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전문가 논의와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연계 처리하고 있는 공공 하·폐수 처리장은 모두 6개시 15개소로 확대됐으며, 추가로 연계 처리가 가능한 처리장을 점차 확보해나갈 예정입니다.

평택시는 신속한 오염 하천수 처리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취수 지점을 3개소에서 6개소로 확대했으며, 발전기·수중펌프 등 장비를 확대 설치·운영해 취수 속도를 개선했습니다.

또한 경기도 긴급재난관리기금 15억 원을 교부받은 상태이며, 이외에도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도 빠른 시일 내에 확보하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