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지역수습본부장이 브리핑을 통해 유가족과 부상자의 산재보상 절차와 수사 진행 상황, 화재사고 공장의 2차사고 예방 정비 상황 등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민길수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이 4일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산재보상과 유족연금 등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길수 지역사고수습본부장
“어제까지 부상자 8명 중 6명에 대해 신청 즉시 신속하게 승인해 치료 및 휴업급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망자 중 1명의 유가족의 유족급여 신청에 대해서는 사안의 긴급성과 외국인 유가족의 상황 등을 고려해 어제 신청 하루　만에 승인을 완료하고, 첫 월 유족연금도 지급 완료했습니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3일부터 사망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해당 화재사고 공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시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은 수사상황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면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전담 수사 인력을 투입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민길수 지역사고수습본부장
“조만간 피의자도 소환해 시문하는 절차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금번 수사는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담 수사인력을 투입하고 있는 만큼 신속하면서도 면밀하게 수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수습본부는 지난달 27일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폐전해액 1200L를 반출했고, 이달 1일 리튬 원재료 1천685kg을 현장 밖으로 반출한바있습니다.

수습본부는 아리셀 공장 전체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2일부터 이틀간 고용노동부, 환경부, 화성시청, 화성소방서와 함께 사업장 11개동에 대한 위험물질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직까지 리튬원재료 등 위험물질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민 본부장은 전문처리업체를 지정해 신속히 반출할 계획이며, 작업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해 반출과정에서 위험물을 처리하는 작업자들의 안전 또한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하며 브리핑을 마쳤습니다.

한편, 현재 아리셀 대표는 지난달 24일 발생한 공장 화재사고로 인해 23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