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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이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한반도평화공동사업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한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우원식 국회의장,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민생경제 파탄 나고 있다며 현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대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이어달리기를 해왔는데, 그 이어달리기가 지금 멈췄습니다. 멈춘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역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은 지금 부정되고 있고, 그 뿐만 아니라 선출된 권력에 의해서 민주주의가 위협을 받고 민생경제는 파탄이 되는 개탄스러운 현실을 맞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6년 전 4월 평양에서 남북예술인들이 모여 함께 공연하면서, 가을에 서울을 방문해 공연을 하기로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며, 다시 한 번 남북 평화콘서트가 열릴 수 있도록 경기도가 중심이 되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다시 한 번 꿈을 꿔봅니다. 멈출 수 없는 꿈, 비핵화와 군사충돌 방지를 넘어서 남북경제협력 회담까지 준비하라고 하셨던 그 꿈 1.410만 경기도가 이어나가고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김 지사의 축사에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은 “현재 한반도 상황이 무척 엄중하고 위태롭다. 9.19군사합의가 폐기되었고, 남북간에 오물풍선과 대북확성기 방송 같은 비군사적 형태의 충돌이 시작됐다,”며 “남북당국은 더 이상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고 당장 대화에 나서야한다고.”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했다.”며 “한반도 평화를 추구하는 세력과 시민들이 9.19평양공동선언의 정신을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에 따라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확장해 나가는 것, 실현을 위해 힘을 모아나가는 것이 진정한 계승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년 9월 19일 평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9.19평양공동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선언문에는 한반도에서의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제거하고 적대관계를 해소하며, 남북 교류협력을 증대하고 인도적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