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3일 평택시의회 의장(강정구)실에서 평택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이윤하 의원, 평택발전 협의회(회장 이동훈, 집행위원장 이종호), 지제역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차화열) 등 지역 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 지역 경제 활성화와 평택항 운영권 회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평택발전 협의회 이동훈 회장은 평택항 주권 회복과 경제 자립을 강조하며“평택시는 지난 23년간 약 500억 원을 들여 항만 건립과 운영을 위해 노력했지만, 평택항 신 터미널 운영권을 인천항에 넘기게 되면서 지역 사회에 큰 실망과 좌절을 안겨줬다, 평택시가 삼성전자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라고 지적하고,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방안, 나아가 다양한 산업을 유치해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였다.

이어 평택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도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지며 평택시 주권 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립, 비상 대응팀 운영 등 현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주무 부서의 필요성 등 여러 의견이 활발하게 개진되었으며, 이종호 위원장은 “현재 평택 시민들은 경제적 고통 속에 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하며, 골목상권 활성화와 재정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강종구 의장은 “평택시 주권 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특별위원회 설립 등 신규 부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법률적이나 조직적으로 필요한 구성요건이 있으니 관련 내용을 검토하여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하였다.

이날 간담회는 현재 평택시가 겪고 있는 어려움(삼성전자 의존도, 평택항 운영권 회복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기적 비전을 수립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하고 시민단체와의 협력 역시 정책의 지속 가능성과 효과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임을 참석자 모두가 공감하며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