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군수 허남석)이 지난 27일 곡성군 옥과면 황산리 산1-1번지에서 '22세기 약속의 땅, 푸르게 가꾸자'라는 주제로 공무원, 지역주민, 산림관계자, 향후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9회 식목일 기념행사와 옥과면 보정마을 뒷산 1.5ha 면적에 편백나무 2,300본을 심는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곡성군은 이날 식목일 행사와 연계하여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군민과 소통하며,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나무 심는 일에 군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자두나무, 앵두나무 등 5종 1,400본을 나누어 주는 「내나무 갖기 캠페인」을 병행했으며, 가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에 따라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위하여 심어야 할 나무수량을 계산한 탄소나무계산기를 전시하는 등 나무심기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곡성군의 2014년도 조림사업은 선도품목인 헛개나무 56ha 6만7천본을 비롯, 목재생산조림 42ha 12만6천본, 펠릿보일러 연료용을 생산하는 바이오 순환림 15ha 3만본, 지역의 주요도로변 경관림으로 편백과 산벚나무 8ha 1만2천본과 2013년도 산림 재해지역 25ha에 편백나무 3만7천본, 고로쇠 2ha 6천본, 그리고 민간사업인 유휴토지조림사업 5ha 1만본 등 총 7개사업 153ha에 28만8천본의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특히, 식용과 약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 곡성군의 선도품목으로 선정한 헛개나무에 대하여 2012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200ha에 대하여 식재할 계획이며, 향후 인접 시군 등의 현황 등을 파악하여 산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숲은 휴식, 치유,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므로 섬진강 기차길과 섬진강 둘레길을 연계한 숲 73ha에 대하여 「명품 숲가꾸기」를 실시하여, 기차 승객, 레일바이크 탑승객, 걷기 여행객이 함께 교감하고 힐링할 수 있는 숲을 조성하여 특색있는 관광코스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곡성/박시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