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제202회 임시회에서 평택지역의 여러 곳을 방문하여 현장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어떤 곳을 둘러보고,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

지난 17일, 평택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을 역임하는 자치행정 위원들, 이날은 의회가 아닌 현장 활동으로 의정을 이어갑니다.

일정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대부분의 일정은 시에서 운영하는 시설을 둘러봤습니다.

가장 먼저 현장 활동을 벌인 곳은 배다리 도서관입니다.

의원들은 이달 말에 개관 예정인 배다리도서관을 둘러보고 운영현황을 점검했습니다. 개관 전의 도서관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가 오간 건 주차장 문제였습니다.

[정 일 구 평택시의회 의원: 가능하면 임산부를 위한 공간도 있었으면 좋겠다…]

[최 은 영 평택시의회 의원: 임산부 주차장도 없고, 장애인 주차공간도 5곳 밖에 없다는 것은 조금 아쉽네요,]

조선 초기, 지방의 교육과 교화를 담당하던 평택향교를 찾아서는 잊혀져가는 향교의 의미와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팽성 남산 어린이집을 찾아서는 교사 처우와 함께 장애반 운영현황을 체크하며 시설의 부족함은 없는지 질의하고 현장을 꼼꼼하게 시찰했습니다.

합정사회복지관과 평택시 체육회를 둘러보고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첫째날의 현장 활동을 마무리 했습니다.

2일째, 18일에는 북부지역을 방문했습니다. 한국복지대학교, 브레인시티에 성균관대가 들어서기로 했다가 무산된 부지, 지산초록도서관, 평택 대한 예닮학교, 진위천 시민유원지와 진위역을 찾아 현장 활동을 벌였습니다.

장애 학생의 특수 교육을 위해 2002년에 설립된 국립대학교인 한국복지대학교에서는 학교의 운영현황을 체크하고, 애로사항을 듣기도 했습니다.

학교에서 취업 활동의 일환으로 드론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시의원들은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유 승 영 평택시의회 의원: 장애인들도 (드론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니까 그 부분에서 시에서 지원을 하는 방안을 저희가 해봐야 할 것 같고…]

[이 상 진 국립한국복지대학교 총장: 손만 잘 움직일 수 있으면 장애인도 얼마든지 할 수 있고 그래서 동아리 형태로 드론 축구단도 (운영) 하자고 하고 있습니다.]

브레인시티, 성균관대가 들어서기로 했다가 무산된 부지에서는 추가 편성된 2억 원을 활용해 시민들의 편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지개발방안을 논의하고,
초록도서관과 평택 예닮대안학교에서는 시설을 활용하는 시민과 학생의 편의를 우선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한 예닮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재능기부형식으로 운영되는 것에 대한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안을 논의했습니다.

[강 정 구 평택시의회 의원: 인가학교가 아니다 보니까 여러 가지 제한조건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 월급 타고 하시는 분들 계십니까? 전혀 없어요?]

[박재용 평택시 예닮대안학교 교사: 선생님들만 재정적으로 (지원되서) 구성이 된다면 평택에 있는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통해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진위천 시민 유원지와 진위역을 방문해서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애 써줄 것을 당부하며 둘째 날의 현장 활동을 마무리되었고,

현장 활동의 마지막 날인 19일, 이날은 서부지역을 방문하여 시립 평택항어린이집,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농업기술센터, 오성강변르네상스 부지를 돌아봤습니다.

무역과, 공장이 많은 서부 지역은 미세먼지에 대한 문제와 중국인 상인의 무단침입에 대한 안전 문제가 화두에 올랐습니다.

[김영주 평택시의회 의원: 조금만 더 밖으로 나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아이들이 위험할 것 같아서…]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나무를 심자는 이야기가 주가 되었습니다.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원: 이 쪽에 두둑을 올려서 큰 나무를 심어서 (미세먼지 방지를…]

이어 시 의원들은 서부의 현안을 안고 있는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과 농업기술센터, 오성강변 르네상스를 돌아보며 평택 발전과, 시민 편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삼일째인 현장 시찰을 마무리했습니다.

[ 탁상행정이 아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기 위한 현장활동.
평택시의원들의 관심과 날카로운 지적으로 평택시가 시민들이 살기에 조금 더 편리한 도시로 발전되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