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 뉴스입니다. 2018년 경기 남부지역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8 마이크로그램으로 경기도의 평균 농도인 25 마이크로그램 보다 더 높은 수치를 나타냈었는데요. 8일 평택시청에서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국 최초로 공동협의체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8일 오전 11시 평택시청 대외협력실.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 남부권의 단체장을 포함한 시 관계자들 50여 명이 모였습니다.

정장선 / 평택시장
[(미세먼지 문제는) 어느 지자체 혼자 해결하기에 어렵고, 또 경기남부지역이 국가적으로 가장 심각한 지역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공동대응을 해야 되겠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미세먼지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엄태준 이천시장과 서철모 화성시장은 서로 협력해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모임의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엄태준 / 이천시장
[국내에서도 자체 내의 원인보다는 밖에서 오는 원인들이 있고, 그와 관련해서 공동대응하기 위해서 모이셨으니까 함께 공동전선을 구축해서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철모 / 화성시장
[저희가 공동대응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겼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저희가 어떻게 협력하는 역량을 강화 할 수 있느냐...]

변신철 평택시 환경농정국장은 경기남부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은 남서쪽에 위치한 석탄 화력발전소의 영향이 크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곽상욱 오산시장은 피해를 입은 부분을 예산에 반영해 국가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곽상욱 / 오산시장
[평택항이 피해를 본다면 amp, 에코호퍼 설치에 대한 비용발생 부분을 빨리 예산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한 거죠.]

또 강철진 여주시 환경관리과장은 지리적 요인과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미세먼지 증가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강철진 / 여주시 환경관리과장
[(여주시는) 분지형태가 돼있어서 확산이 되지 못하고 정체가 되어버리니까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나...]

한편, 자리에 참석한 자치단체장들은 공동협의체의 역할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정장선 / 평택시장
[이번에 국가가 심각성을 깨닫고 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더 문제가 커지지 때문에...]

곽상욱 / 오산시장
[오늘의 이 논의 구조가 지방정부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이야기를 다 쏟아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석제 / 안성시장
[우리의 시작은 미흡하지만, 지속적으로 과정을 거쳐 간다면 나중에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이 돼서...]

김 건 / 경기도환경국장
[충남, 평택, 안성까지는 같은 공기를 한꺼번에 마시는 지역이라서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된다고 합니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6개 지자체들은 이후 경기도와 함께 협약서를 작성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미세먼지 공동 대응과제를 주제로 1시간 동안 긴 논의가 이어졌는데요. 앞으로도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간 협력과 공동 연구가 필요해보입니다. 지금까지 YBC 뉴스 박하나였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