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도 6.13. 지방선거에 1,300만 경기도민들의 지지를 통해 구성된 제10대 경기도의회는 전체 142명의 의원 중 109명이 초선의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YBC뉴스에서는 경기도의회에 첫 발걸음을 내디딘 초선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직접 전하며 도민들의 도정참여 창구로서의 경기도의원들의 역할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고자 릴레이인터뷰를 기획했다.

성남 출신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으로서 경기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최만식 도의원과 YBC뉴스의 박하나 아나운서가 이야기를 나눴다.

Q. 먼저 의원님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주요활동 및 도의회 입성과 관련한 계기 등)

“만식이냐”라고 불리는 경기도의원, 친근한 이미지와 더불어 무슨 일을 해결하면 그 자리에는 꼭 있는 사람 “만식이냐!!” 의미가 있다. 순천에서 태어나 성남에 둥지를 틀었다. 성남과의 인연은 학창시절 성남에서 학생운동 지도부 역할을 수행하면서 성남을 사랑하게 되어 둥지를 틀게 되었다. 그리고 청년단체 활동을 하다 조성준 국회의원과 인연이 되어 지구당 정책실장을 거쳐 비서로 국회에서 일을 배웠고, 이후 고향 선배이자 학교, 청년단체 선배인 김태년 의원의 국회의원 출마를 도와 비서관, 보좌관으로 경험을 쌓게 되었다. 노사모 활동을 통해 정치 일선에 뛰어들 마음을 가졌고, 2006년 지방선거에 처음 출마하여 어렵게, 당시 3등으로 시의원에 당선이 되어 재선, 삼선을 거쳤다.

시의원 시절에는 의회 운영위원장, 경제환경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대표의원을 역임하였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도의원 출마 결심을 하였고, 문재인 대통령과 촛불민심으로 안전하게 도의회에 입성하게 되었다. 언제나 촛불 민심을 잊지 않고 마음을 다잡고 도의회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Q. 도의원으로서는 첫걸음인데 지난 8개월간의 도정활동을 통해 느낀 소감은?

경기도의원 초선이다. 시의회 입성한 후 초선 시절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이곳저곳 많이 찾아 다녔다. 그리고 선배의원들의 속기록, 필요한 자료를 입수하여 뒤져가며 학습하는 의정활동을 전개하였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시의원을 역임하였다고 자만하지 않고 상임위에 배정되는 순간부터 열심히 공부하며 의정활동을 했다. 아무래도 기초단체보다 한 단계 위급인 광역단체 행정이기에 만만치 않다. 지역 활동은 시의원을 역임해서 인지 수월하게 전개하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35명의 시의원 시절보다 4배가 많은 142명의 도의원이 활동하는 곳이다. 선배동료의원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앞으로도 많이 배우면서 의정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Q.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으로서 경기도의 문화, 체육, 관광과 관련한 의원님의 견해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문화, 체육, 관광 전반을 통해 1,350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존재하는 위원회이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분야 예산은 경기도 예산 2%를 넘지 못하고 있다. 아쉬운 부분이다. 적어도 3% 이상까지 확충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상임위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문화재단의 횡령사건 등 산하기관의 여러 가지 방만한 운영이 2018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과거의 답습을 버리고, 산하기관의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위한 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최근 임시회 도정질의에서 광주대단지 사건의 명예회복에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통해 힘을 보태줘야 한다고 주장하셨는데요. 구체적인 설명을 해주신다면?

1971년 8월에 일어난 광주대단지 사건은 1960년대 후반 무허가 판잣집 철거 반대 투쟁과 철거민들의 이주대책에 대한 생존권 투쟁이 결부돼 일어난 집단적 항거이다. 광주대단지 사건의 의미는 단순히 한 지역의 생존권 투쟁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생존권 문제를 둘러싼 빈곤층 주민들의 생존권투쟁이 대규모의 주민항거로 발전한 것이다. 그런데 사건 발생 40년이 지나도록 사건의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지금, 적폐 청산을 요구하는 시대적 상황에서 광주대단지 사건은 관련자들의 실태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광주대단지 사건을 기억하고 이분들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해 경기도에선 방법을 찾아 지원해 주어야 한다고 도정질의에서 강조한 것이다.

Q. 또 경기도내 첨단산업단지에 ‘타운매니지먼트’ 도입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말씀해주신다면?

타운 매니지먼트(Town Management)는 신개념 도시재생기법으로서 상업시설, 업무시설 집적지, 대형 복합시설을 건설할 때 단순한 건축 사업이 아닌 건물주, 상인 등 지역주체가 지역 활성화 활동을 자발적으로 시행하고 지구운영 재원을 마련하도록 기반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알려졌고 단순히 노후 건축물을 정비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아닌 일자리나 상권 등 지역의 경제·문화·복지정책과 연계해 침체된 도심을 활성화하는 도시재생방식이다. 경기도는 2005년부터 제1 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하였지만, 문화·여가 공간과 정주인구 미확보로 인한 공동화현상은 상권침체, 교통체증과 주차난 등 많은 과제를 남겨주었다. 타운 매니지먼트 도입은 공공의 재정지원을 최소화하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시에 지역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이러한 경제적 성과가 다시 지역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다. 따라서 현재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에 타운 매니지먼트를 도입하여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도시형 혁신클러스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사에게 강력히 요청한 것이다.

Q. 이외에도 2019년도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고 있는 정책이나 계획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문화체육관과위원회 위원으로서 상임위 활동에 충실하고자 한다. 상임위 활동과 더불어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골목상권의 핵심은 골목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상권을 활성화해주면 이를 통해 유치한, 인재와 기업이 지역 경제 성장과 골목 정체성을 강화하는 선순환 골목경제 구축에 있으며, 시장, 문화, 관광, 도시계획 등 도시의 모든 분야가 참여하고 협업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를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은 경기도의 관광산업 정책을 수립하는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이 되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실행방안을 찾고자 한다.

더불어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도로 폭 협소 등의 이유로 공간이 부족하여 보도 설치가 어려웠던 구간에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학교부지인 담장, 축대이전 등을 학교 측에서 제공하여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는데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려 한다.

이외에도 소득과 자산 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개인에게 지급하는 기본소득이 있는데, 의원간 기본소득 공무모임을 통해 경기도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기본소득에 대한 이해를 높여 의회 차원의 역할을 찾고자 한다.

Q. 마지막으로 성남시민들과 경기도민들에게 한 마디...!

경기도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성남시를 위해 경기도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부족하지만 저를 당선시켜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12년간 성남시의원으로서 공공성을 가지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해왔듯이 경기도의원으로서 주민들께서 주신 성원과 사랑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면서 열심히 뛰겠다. 선거당시 더불어 잘사는 경기도, 내 삶을 책임지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고르게 발전하는 우리 동네 성남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에서 더 더 뛰겠다고 했듯이 주민과의 약속 하나하나 챙기면서 열심히 의정활동하고 있다는 점 보고드리며, 많은 성원과 사랑 보내주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