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5일 오후 2시 10분, 코로나19 국내현황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5월 25일 현재 신규 확진자는 16명 발생해 총 누적확진자 수는 1만 1,206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3명으로 현재 713명이 격리치료 중에 있다.

어제 확인된 신규확진자 16명은 해외유입 사례가 3명, 지역사회 발생 사례가 13명이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3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지역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쿠웨이트 1명이다.

지역사회 발생 사례는 서울 강서구에서 미술학원 강사 1명과 수강생인 유치원생 1명이 확진됐다.

양천구 은혜감리교회에서 시작된 원어성경연구회 관련해 경기도 의정부시의 주사랑교회에서도 확진자가 1명 추가로 확인됐다. 5월 15일 원어성경연구회 모임에 참석해 자가격리 중에 확진됐고, 참석자 대상 검사결과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역학조사와 접촉자 파악이 진행 중에 있다.

원어성경연구회 관련한 8명은 서울 양천구의 은혜감리교회 1명,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우리교회 6명, 경기도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1명이다.

경북 구미시 엘림교회 관련해 교회가 위치한 새마을중앙시장 상인에 대한 검사 결과 1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8명은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과 가족을 포함한 엘림교회 교인이 7명이고, 오늘 확인된 상인 1명을 포함한 숫자다.

5월 25일 12시 기준 클럽 관련 총 누적환자는 237명이다. 현재까지 5차 전파 사례가 7명, 6차 전파 사례가 1명 등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중대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및 행사 참여자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노래방 9곳, 주점 7곳 등 30곳에 해당하며, 공지 드린 해당 일시에 관련 장소를 방문했던 사람들은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최근 유럽, 미국에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관련된 소아특이사례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오늘부터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증후군에 대한 감시 및 조사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다기관 염증증후군에 대한 국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해외 사례를 검토하고, 국내 전문가들의 자문의견을 수렴해 신고대상 사례 정의와 신고 절차, 신고 시의 조사계획에 대한 지침을 마련해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관련 학회 및 협회에 대해 의료기관 내원·입원·퇴원 환자 중 다기관 염증증후군 의심사례를 확인할 경우 당국에 신고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5월 27일 수요일부터 고2, 중3,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등교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학생과 교직원들은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