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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4년도 본예산’과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개최했습니다.]

경기도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은 전년대비 6.9%증가한 36조1천345억 원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2023년 본예산 대비 약 1조원의 세수감소가 예상되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2023년 추경예산에서 밝혔던 ‘확장재정’기조를 내년에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금은 긴축재정을 할 때가 아닙니다. 지금의 긴축재정으로 경기침체가 보다 장기화되면 세수가 줄어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더욱 재정을 악화시킬 것입니다. 지금은 확장재정이 답입니다.”

이어 중앙정부의 내년 예산 증가율을 2.8%에서 최소한 경기도 수준인 6.9%까지 늘려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난주 발표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그 규모는 2005년 이후 20년 내에 최저인 2.8% 증가에 그쳤습니다. 한국은행이 전망한 소비자 물가 상승률 3.5%에도 못 미치는 그런 수준입니다.”

김 지사는 IMF 외환위기 팬데믹 상황에서도 줄이지 않았던 국가R&D예산을 5조 2천억을 삭감한 것에 대해 “농부가 다음 해에 농사지을 종자 씨앗까지 없애는 격”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경기도는 기후테크 기업 지원 등 경기 RE100 추진에 1천18억원, 기후대응기금 신설에 251억 원 등을 편성해 기후위기 대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청년 기회정책 확대 추진에 1천607억 원 등 청년세대에 3천423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올해에 이어 내년 예산안에서도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했는데,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지역화폐를 확대 발행하여 소비를 진작하고 소상공인의 버팀목이 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우리 경기도는 내년도에 총 3조2천억 원 이상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겠습니다. 정부가 외면한 골목상권 활성화, 경기도가 최선을 다해서 앞장서겠습니다.”

더불어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4천601억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아이 돌봄,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등 돌봄이 필요한 도민을 위한 360도 전방위 돌봄 서비스를 위해 2조 5천575억 원을 투입하고, 경기북부 대개발을 위해 북부특별자치도 추진과 함께 2천754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날 김 지사는 여당의 서울 확장 추진과 관련해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하며 ‘무책임한 선거형 정치쇼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