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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23일 의정부에서 '경기도를 즉각 분도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수 있다.'라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대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주민 염원을 짓밟은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25일 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관련해 도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정호 대표의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23일 의정부에서 ‘경기도를 즉각 분도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누가 들어도 명백한 강원도 비하 발언인 동시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바라는 도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발언이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했습니다.

김정호 대표의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동연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밝히길 바란다. 민주당의 입장은 무엇인가? 이재명 대표와 김동연 지사는 왜 반대 목소리를 내는지 그 진위를 낱낱이 밝히고 하나의 의견을 명확히 표명해야 할 것이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사과 촉구와 동시에 이재명 대표에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재정지원을 약속하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호 대표의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이재명 대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및 재정 지원을 약속하라! 김동연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재정 지원 조례를 즉각 제정하라!”

한편, 이재명 대표는 해당 발언과 관련해 여당 측의 비판이 계속되자 24일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 강원서도‘ 관련한 표현을 비하발언이라고 하는 분들이 계신다.”며“강원도처럼 재정이 어렵고 접경지대라 개발이 어려울 수 있다는 표현을 과도하게 한 것 같다.”고 해명한 바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