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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2015년부터 오랜 기간 중재 노력을 했던 평택시와 용인시의 상수원보호구역 관련 문제가 해결되면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식을 개최했습니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과 상생렵혁 증진을 위해 17일 국토부와 산업부, 환경부, 용인시, 평택시, 삼성전자, LH 등 8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송탄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지역에 포함된 용인 국가산단의 부지 일부가 규제 지역에서 해제될 예정입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의 중재노력으로 송탄상수원보호구역 문제를 둘러싼 평택시와 용인시의 갈등이 해결되면서 용인첨단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3월부터 ‘반도체 지원 TF’를 구성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의 현안을 논의해왔고, 김동연 지사는 킥오프외의를 직접 주재해 ‘반도체 기업의 고충을 풀어줄 수 있는 그릇이 돼 달라’고 당부하며 관계부처들과의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송탄 상수원보호구역해제로 인한 평택시의 수질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경기도와 환경부는 평택호를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하고 수질자동측정소 2개를 설치하는 등 수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으며, 평택시는 고덕산단에 공급될 예정이었던 용수를 평택시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부족한 공업용수는 시와 삼성전자가 해수담수화를 통해 충당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정부는 용인반도체 국가산단을 2030년부터 가동한다는 목표를 설정해 부지 조성 시작까지의 절차를 3년 6개월 이내에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은 용인시 이동읍과 남사읍 일원에 총 728㎡ 규모로 조성되며, 제조공장6개를 비롯해 최대 150개 규모의 협력업체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경기도는 협약에 따른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승인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평택시에서 추진하는 복합개발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