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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가 지난 본회의에 이어 이번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도 갈등을 빚으며 원만하지 못한 진행으로 2차례 정회를 선포했습니다. 오산시의회는 40여 분간의 비공개 회의 끝에 안건을 심의,의결하며 의사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오산시의회가 3일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회했습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4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등 총23건의 안건 가운데 의정활동비 일부 계정 조례안 등 18건 원안가결, 2024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등 5건 수정가결, 오산도시공사 설립을 위한 조례안 1건은 보류됐습니다.

성길용 의장은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 제1항인 추경예산 관련 조례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정회를 선포했습니다.

성길용 의장 / 오산시의회
“비공개 회의로 진행하겠습니다. 집행부 공무원들과 언론인, 방청객 여러분은 퇴장해주시기 바라며....정회를 선포합니다.”

정회 약40여분 만에 다시 개회된 본회의에서는 추경예산 1천4백만 원을 증액한 부분을 감액해 수정 의결했고, 오산도시공사 설립을 위한 조례안 보류, 동의안은 부결됐습니다.

성길용 의장 / 오산시의회
“2024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은 8천3백22억 5천187만 1천원으로 수정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다음은 의사일정 제20항 오산시 시설관리공단 조직변경 동의안은 부결되어 원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하겠습니다.”

이날 본회의는 2차례의 정회 끝에 폐회됐으며, 6월 7일 열리는 다음 회기에서는 제9대 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이날 오산도시공사 설립을 위한 조례안을 보류하고 동의안을 부결시킨 것에 대해 이권재 오산시장은 “성길용 의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의회 의원들의 지역발전 저해•반민주적 폭주에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문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