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올해 11월 기록적인 폭설로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송탄농협이 평택지역 농작물재해보험 설해 피해 농가 현장 방문에 나섰습니다.]

송탄농협이 29일 평택시 진위면 인근 설해 피해농가를 방문해 비닐하우스를 비롯한 농업시설물 피해상황 등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현재 폭설로 인해 많은 눈이 쌓이면서 비닐하우스를 받치고 있던 철근이 휘어지고, 지붕이 무너지는 등 농작물을 키우는 농가에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정병호 / 평택시 진위면 하북리
“지금 피해를 가장 많이 본 것은 지금 여기가 첨단온실인데 이 자동화 온실이 2천평에 지금 보시다시피 양액재배 되고 시설인데 지금 토마토가 한참 수확 중인데 밤사이에 폭설이 와서 무너진 것에 대해서 참 어떻게 말할 여력이 없네요.”

임성남 / 평택시 진위면 야막리
“대형하우스로 4천 평 정도를 실평수로 4천 평이 전부 다 폭설로 주저앉았습니다. 저희는 48cm라는 눈을 본적이 없거든요 평생. 제가 농사는 많이 한 35년 지었는데, 그래서 여기를 좀 국가재난지역으로 선포를 해주셔가지고 재건작업이 좀 도움이 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설해 피해 농가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다수의 농가에 많은 피해가 일어난 해당 지역을 긴급재해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시급한 복구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차홍석 조합장 / 송탄농협
“폭설로 인해서 저희지역 농가들이 이런 큰 시설을 갖고 있는 분들은 75%이상 전부 붕괴가 됐습니다. 그리고 소규모 시설은 거의 저희 농가들이 100% 조금씩 피해를 봤는데, 이거는 국가차원에서 아니면 시차원에서 재난지역 수준으로 이렇게 해주셨으면 저희가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요.”

송탄농협에서는 다음 달 이사회를 거쳐 피해농가에 대해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기지역에는 기상관측 이래 11월 중 가장 많은 눈이 내렸으며, 28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경기도 내 평균 적설량이 26cm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