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 REPORT] 경기도,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계획 발표, '소통' 부재

- 안산 시화쓰레기매립지, 수도권 최대 정원 탈바꿈
- 132만㎡ 국내 최대 에코벨트 탄생
- 브리핑 당일까지도 해당 지자체와의 사전조율은 없어

2016-09-01(목) 09:43
[1988년도부터 경기도 내 8개 시군의 쓰레기를 처리하다가 95년부터 안정화 기간을 거치고 있는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쉼터인 정원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경기도의 발표입니다.]

경기도가 30일 도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에 수도권 최대 규모인 ‘세계정원 경기가든’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총 560억원을 들여 오는 2021년 정원이 완공되면 안산시와 화성시를 아우르는 세계적인 특화지역이 탄생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에 경기도는 기본계획 수립에 필요한 용역비 5억원을 이번 제3회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며 예산결산위원장 송한준 위원장은 해당 예산 반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원조성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는 당일까지도 경기도와 해당 지자체들과의 사전 조율은 없었던 것으로 취재 도중 드러났습니다.

사업 시작 단계부터 해당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의 없는 경기도의 독단적 진행으로 인해 자칫 불협화음이 초래되지는 않을지 일각의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안산쓰레기매립지는 수원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도 언급된 바 있습니다. 아직 정원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조차 수립되지 않은 사업 발표 단계이기에 이번 추경에서 예산이 통과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김두일, 윤지현 기자 yjh@ybcnews.co.kr        김두일, 윤지현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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