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지역에서는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인 남성 A씨(46)가 별도의 시설에 격리 조치된데 이어 A씨와 함께 동행했던 소방관 3명.경찰관 2명은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1시54분쯤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 국고 38호선 느릅제 터널 내에서 사고가 난 A씨가 발열증상을 보여 제천 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A씨는 취업을 위해 1주일 전 대구에서 제천에 왔던 것으로 알려져 시내 모 시설에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 중이다.

또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 3명과 경찰관 2명은 각각 자가격리 조치됐다.

제천시 보건당국자는 "사고를 당한 A씨는 안전한 곳에 격리 조치했으며 소방관과 경찰관은 안전 교육을 실시한 후 자가 격리토록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