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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인력감축, 비용절감 철폐 투쟁 결의대회’

-1등 공항 만든 노동자에게 ‘인력감축, 비용절감?’인천공항공사에 투쟁을 선포-

2016-05-12(목) 11:31
2016년 5월 1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앞에서 우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이하 ‘지부’)가 현재 인천공항공사 진행 중인 인력감축, 비용절감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우리 조합원 300여명과 공공운수노조, 민주노총인천본부 임원과 간부들이 함께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비항공분야의 높은 수익성과 아웃소싱을 포함한 서비스 인력의 낮은 평균 인건비를 기반으로 견실한 재무구조(부채비율 40%)와 고도의 수익(순이익률 30%)을 실현 하고 있으며 공항공사 보고서에 따르면 11년 연속 서비스평가를 자랑하는 인천공항공사가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우리 6천 명 1등 주역들에 대한 정규직화 방안을 내놔야 마땅하다. 한데 인천공항공사는 터미널 건설로 생긴 부채를 우리 인천공항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인력, 비용을 줄여서 갚겠다고 한다.

인천공항지역지부 박대성 지부장은 대회사에서 “85%나 차지하는 우리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마땅히 우리 내용을 세계 항공 관계자들에 주장할 권리가 있다. 앞으로 매월 1회씩 인천공항에서 집회를 진행하겠다. 또 인천공항공사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해서 인천공항에서 벌어지는 실상을 폭로하겠다. 오늘이 그 시작을 선언하는 날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공공운수노조 최보희 부위원장, 민주노총 인천본부 김창곤 본부장도 함께해 ‘인천공항공사의 의도가 철회될 때까지 함께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앞에서 인력감축, 비용절감 계획안이 완전 철회될 때까지 끈질기게 투쟁하고 있다,사진=본사D B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우리 지부가 인력감축, 비용절감, 부채감축 계획안에 대한 진위를 묻는 공문에 대해서 5월 9일 답변을 보내왔다. 답변에는 ‘현재 진행되는 용역은 제2터미널 인원 산정을 위한 것이고 인력감축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이 공문에는 부채절감계획안에서 말하는 위탁용역비 1700억 원 절감 계획, 비용절감에 대한 입장, 또 제2터미널 인력 산정이라면서 왜 현재 우리 6천 명 노동자들이 일하는 현장에서 인원 감축을 기정사실로 한 조사를 진행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이 없다며 지부는 지난 2009년에도 똑같은 투쟁을 진행했고 인천공항공사는 당시에도 ‘비용삭감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계획대로 진행된 것을 알고 있다며 지부는 다시 한 번 정확한 입장과 진위를 묻는 공문을 보냈다.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1등 공항’ 주역 우리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노동자 생존권과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인력감축, 비용절감 계획안이 완전 철회될 때까지 끈질기게 투쟁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사진 기자 ksjin013@hanmail.net        김사진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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